도이옥 공사일지 1956년 한옥, 형제가 고친 128일

한옥 셀프 리모델링 기록 #28 (GCS 단열보드 벽면 시공 · 주방 철거 · 벽면 몰다인 작업 · 마당 외벽 마감)

한옥 셀프 리모델링 기록 #28 (GCS 단열보드 벽면 시공 · 주방 철거 · 벽면 몰다인 작업 · 마당 외벽 마감)

공사 30일차 (2026년 3월 20일)

지금까지 천장 단열 마무리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벽면 단열 시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벽면은 천장보다 눈이 더 많이

가고 실제 가구 나 집기 배치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단열이란 기능적 목적과 함께 마감 완성도를 더 신경써서 세밀하게

진행햐야 하는 작업이다. 벽면 단열 작업인 핵심인 GCS보드 부착이 겉보기에는 쉬워보였지만 벽체가 자세히 보면 완전한

평면인 곳이 한군데도 없어서 애를 좀 먹을 것 같고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

1. GCS 단열보드 본 공사 및 벽면 부착

어제 테스트 부착 후 오늘은 본격적인 부착 작업을 진행했다. 일단 시작 전 어제 보드를 거꾸로 부착한 실수를 확인했다.

(보드의 하얀면이 우레탄본드가 붙어서 벽에 붙고, 검은면이 우리가 보이는 쪽으로 해야한다는 것을 거꾸로 이해해서 벌

어진 해프닝이 있었음) 다행히 오늘 그것을 알고 제데로 부착을 하기 시작했다. 벽면의 수평이 각각 다르고, 콘센트, 스위

치, 수전은 보드가 부착되도 드러날 수 있도록 보드를 커팅해서 세심하게 부착했다.

1)작업 구간: 바깥채 및 방 2, 3을 포함한 총 10면 부착 완료

2)시공 포인트: 보드 간 평면 유지하여 우레탄본드를 활용하여 부착하고 부착 전 콘센트·수전·창틀이 있는 경우 가리지 않

도록 해당 부위를 커팅한 후 보드를 붙여야 한다.

3)특이사항 및 부착팁 : 우리 수준에 커팅을 할 수록 보드가 손상되고 보드간 평이 맞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래서 최

대한 온장 위주로 부착을 했고 보드의 최 상단은 보드를 일단 모두 부착한 후 방별로 일괄로 레이저수평계를 활용하여 수

평을 맞추고 부착된 상태에서 커팅하기로 했다. 아울러 벽면이 평이 울퉁불퉁한 곳은 최대한 튀어나온 곳을 기준으로 부착

하면서 움푹들어간 곳에는 우레탄폼을 넉넉하게 분사 후 보드를 밀면서 평을 잡아 보드간 단차를 최소화 하는 방법을 적용

했다.

하얀면이 잘못 붙인쪽이다

2. 본채 주방 철거(욕실 공간으로 개조 전 철거)

본채의 기존 주방 공간 철거가 완료되었다. 이 자리는 추후 한옥의 정취를 담은 목욕탕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이 작

업은 오늘 일을 당근알바를 통해 모신 다윗님이 꼼꼼하게 작업을 해주셨다. 전동드릴을 활용해서 가구 접합부위 나사를 모

두 깔끔하게 제거 후 철거를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목재폐기물이 나왔다.

철거완료된 주방자리 모습

3. 단열보드 부착 전 벽면정리 작업

단열보드의 부착력을 높이고 단차를 방지하기 위한 벽면밑작업도 함께 했다. 불필요한 벽지와 천장몰딩 그리고 몰딩을 위

해 설치한 다루끼를 제거하면서 집의 유구한 역사(?)가 느껴졌다. 몇 겹씩 바른 벽지를 뜯다가 과거의 신문지로 시멘트벽

을 도배해 놓은 면을 발견했을 때는 재미도 있었지만, 합판이나 타일이 발견되면 그것을 제거하는 것이 꽤 시간이 걸렸다

(이 집은 방마다 타일이 있는 공간을 확인했는데 과거 주방만 3번 이동을 한 것 같았다). 동시에 벽면을 제거하다 보면 나

오는 한옥 특유의 진흙 벽면은 조금만 건드려도 흙이 뚝뚝 떨어져서 진흙면 보강을 위해 몰다인 본드를 별도 구매해 도포

(우레탄 본드 사용 시 진흙 탈락 방지 및 부착력 강화)하는 작업을 했는데 효과가 탁월했다. 벽면 정리작업은 단열보드 부

착 전 품이 많이 드는 작업이지만 두꺼운 합판, 타일 벽면층을 발견 후 철거 했을 때는 작지만 센치 내외의 추가 공간을 확

보한다는 기쁨도 있었다.

4. 마당 외벽 및 대문칸 마감 작업

집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외벽 작업이 마당 대문칸 벽면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건물 외벽과 통일감을 주기 위해 동일한

양식(아래서 부터 : 기단석>줄눈사고석>흙와편 순서)을 그대로 구현했다.

오늘의 업무 요약

• 단열: GCS 보드 10면 부착 (디테일 커팅 및 수평 유지)*참고로 보드 1장에 3만원

• 철거: 본채 주방 철거 완료 및 목욕탕 개수 준비

• 기초: 진흙 벽면 몰다인 도포 및 우레탄폼 작업으로 단열보드 부착력 강화

• 외부벽면 : 건물 외벽 전체를 통일된 형태(기단석, 줄눈사고석, 와편)로 작업

보드 부착 작업과 실내 인테리어 벽면 정리 작업을 병행하다 보니 예상하지 못한 벽면 정리 시간이 계속 들어 작업 속도가

늦어졌다. 보드 부착 작업 전에는 시간이 들어도 반드시 벽면에 불필요한 벽지, 타일, 합판등을 꼼꼼히 제거하는 작업을 미

리 해놓는 것이 오히려 전체 공정 시간을 절약 해줄 것 같다. 그리고 오래된 한옥 내부의 특성상 벽면 자체가 평탄화 되지

않은 상태가 대부분인데 이 경우 과감하게 방마다 단열보드의 평을 어디를 기준으로 할 지 신속히 통일 하는 것도 중요했

다. 우리는 일단 제일 튀어나온 부분을 기준으로 정하고 움푹 들어간 곳은 우레탄폼이나 우레탄본드로 메꾸는 식을 선택했

다.

2026년 3월 20일 네이버 블로그에 쓴 기록입니다 — 원문 보기. 영문판은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