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옥 공사일지 1956년 한옥, 형제가 고친 128일

한옥 셀프 리모델링 기록 #12 (외벽 사고석과 기단석 시공 시작 · 산자보토작업 · 부연설치완료 · 대문칸실측)

한옥 셀프 리모델링 기록 #12 (외벽 사고석과 기단석 시공 시작 · 산자보토작업 · 부연설치완료 · 대문칸실측)

공사 13일차(2월28일). 외벽을 자재가 들어오고 부연 설치가 완료 되면서 공사에 탄력이 받는 느낌이다.

개방된 지붕은 우리가 기와를 내리고 걸어다닐 때마다 흙이 떨어지고 구멍이 생겨서 산자 나무를 이용한 보토(메꾸기)작

업을 계속 진행했다. 목수님은 이제 부연설치를 끝내고 현관에 한옥의 느낌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대문칸 제작 준비를

시작했다.

1. 외벽을 꾸며줄 줄눈 사고석이 도착하여 확인 후 자재 검수

줄눈용 사고석 자재 수령 하여 한 박스씩 파손 여부, 색상 편차, 규격등을 확인했다.석재 자재는 한번 시공하면 교체가 번

거로워 초기 검수가 중요하다.

2. 건물 외벽 기단석(화강암) 부착 완료

외벽 하단부 기단석(화강암) 부착 작업을 진행했다. 레이저 수평계를 활용해 수평 잡고 단단하게 밀착 시공했다. 화강암

기단석이 오염에도 강하고 외관도 한층 안정감을 주어 줄눈 사고석 하단에 우선적으로 붙이기로 하였다.

아래 부터 기단석 중간이 줄눈사고석이다

3. 지붕 산자 작업 및 황토몰탈 보토·진새 작업

지붕 산자 추가 설치 후 황토몰탈로 빈 공간을 채워 넣는 보토작업 진행했다. 진새작업이라고도 한다는데

지붕 구멍을 메워 단열과 방수 성능을 보완하는 공정으로 어제 작업을 하는 와중에도 계속 지붕에 구멍이 생겨 한번에 끝

나기는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지만 보이는대로 구멍이 보일 때마다 바로 진행했고 오늘은 더 많은 황토몰탈을 사용했다.

4. 부연 설치 작업 완료

부연개판 설치를 마지막으로 부연 설치가 끝났다. 처마 하부 구조가 모두 연결되면서 지붕 형태가 확실하게 잡혔는데 부연

하나만 설치

했는데 집이 조금 더 한옥스럽고 웅장해진 느낌이다.

개판 설치전 부연 모습

지붕 위에서 본 완성된 부연의 모습

완성된 부연의 모습

5. 대문칸 기둥 사이즈 측정 및 세부 공정 결정

대문칸 기둥 실측 및 규격 확인 했다. 하목수님이 직접 치수 잡고 시공 방법과 순서 결정 했는데 기둥을 우선 세운 후 초석

을 조정하고 상단에 서까래와 박공을 달아 마치 작은 한옥을 짓는 듯한 느낌으로 대문칸을 만들 계획을 세웠다.

오늘은 기단석, 지붕 빈틈에 산자메꾸기(보토)작업을 하면서, 부연까지 구조와 외부 마감이 동시에 정리된 날이다.

지붕을 걸으면 흙들이 아직도 떨어져서 보토 작업은 향후 추가로 진행이 필요할 듯 하다.

지붕 라인이 하나씩 완성되면서 집 윤곽이 조금씩 잡히기 시작하는 느낌이지만 갈길이 멀었다.

2026년 3월 3일 네이버 블로그에 쓴 기록입니다 — 원문 보기. 영문판은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