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옥 공사일지 1956년 한옥, 형제가 고친 128일

한옥 셀프 리모델링 기록 #11 (부연설치 및 서까래 정렬 · 산자메꿈 · 벽체 추가철거 · 바깥채 채광 구상 · 사업자등록)

한옥 셀프 리모델링 기록 #11 (부연설치 및 서까래 정렬 · 산자메꿈 · 벽체 추가철거 · 바깥채 채광 구상 · 사업자등록)

공사12일차(2월27일) 지붕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했고 내부 벽체 철거와 폐기물 반출, 행정 업무까지 함께 처리했다.

구조 보강과 공간 정리, 사업 준비가 동시에 이뤄진 하루였다.

1. 부연 설치 작업 진행

어제 설치한 초마개·이마개 사이에 준비된 부연을 아래 서까래 중심선에 맞춰 하나씩 끼워 넣는 작업 진행했다.

처진 서까래는 자키로 들어 올려 수평을 맞추고,들어 올리면서 벌어진 틈은 나무쇄기로 고정했다.

라인을 잡는 시간이 대부분이었고, 들어올려진 서까래로 인해 올라간 처마의 틈은 목수님이 나무 쇄기로 고정해주셨는데

이건 추후

미장 작업을 하면서 제거할 예정이다.

2. 산자 메꿈이 작업

지붕 하부의 구멍과 빈 공간을 산자나무로 채우고 황토몰탈로 덮어 마감했다.

지붕의 단열과 방수 성능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기본 공정으로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대충하고 지붕 기와를 덮으면 나

중에

보수를 하기 어려우니 꼼꼼하게 미리 잘 해놓아야 하는 공정이었다.

3. 방2(억칸) – 방3 사이 벽체 철거

구조 영향 없는 비내력벽 확인 후 전면 철거했다. 공간이 하나로 이어지면서 작업 동선이 편해지는 생각치 못한 효과도 있

었다.

작업 동선이 편해진다는 것은 나중에 집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생활 동선도 편해질 것이란 생각에 철거하길 잘 했단 생각이

들었다.

철거 과정에서 나온 누적 석재 폐기물은 1톤차 분량 이어 용달차를 불러 바로 반출했다.

4. 한옥 부분수선 지원사업 재신청

우리 한옥은 일식기와를 사용한 집이어서 일식기와를 한식기와로 바꾸는 기와변경 관련 비용만 지원가능함을 확인했다.

5. 바깥채 채광 개선 방법 구상 (유리블럭)

바깥채 천장 대들보 위가 어두워 유리블럭을 일부 넣어 자연광을 들이는 방법 검토해 봤다.

구조 변경 없이 채광을 확보할 수 있는 방식이라 현실적인 대안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공사를 하다 뚫린 지붕 구멍위로 햇

볕이

통과해 들어오는 풍경이 너무 이뻐 이런 아이디어를 착안해봤다.

Ai를 활용한 유리블럭 시공 상상도 - 인테리어 아이디어 구상을 할 때 제미나이가 정말 유용하게 사용된다

6. 목재 수지 주문 (문화재 보수용)

목수님 추천 자재 주문 완료 했다. 서까래 파손 부위 보수용 매꿈재로 사용할 예정이고

강도와 접착력이 좋아 목재 보수 작업에 적합하다고 한다.

7. 도이옥 사업자등록 완료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위한 사업자등록 완료.

공사와 병행해 행정 절차도 하나씩 마무리 중.

이제 현장이 단순한 리모델링이 아니라 실제 사업 준비 단계로 넘어가는 느낌.

오늘은 지붕 부연이 조금씩 자리를 잡는 것과 동시에 뚫린 구멍을 메꾸는 작업을 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었

던 하루였다. 또한 행정처리 업무도 진전이 있어 공사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2026년 2월 27일 네이버 블로그에 쓴 기록입니다 — 원문 보기. 영문판은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