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옥 공사일지 1956년 한옥, 형제가 고친 128일

한옥 셀프 리모델링 기록 #31 (욕실 레이아웃 확정 · 화장실 바닥 철거 및 굴착 · 배관 찢김 사고 응급 복구)

한옥 셀프 리모델링 기록 #31 (욕실 레이아웃 확정 · 화장실 바닥 철거 및 굴착 · 배관 찢김 사고 응급 복구)

공사 34일차 (2026년 3월 26일) 욕실 레아웃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바깥채 화장실 철거 중 발생한 추가 돌발 사고를

수습하며 숨 가쁘게 움직인 하루였다.

1. 욕실 레이아웃 확정

욕실은 사용자의 안전과 공간의 개방감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세부 레이아웃을 결정했다.

일단 욕조 구획을 설정했는데 시멘트로 외벽을 보강하고 조적욕조를 설치하기로 했다. 욕조 사이즈는 1500x1000 크기

로 목욕을 하면서 바깥 공간을 즐기게 하기 위해 창가 쪽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천장에는 환풍기 설치해서 욕실 습기가 목

구조에 영향을 주는 것을 방지하기로 하고 욕조 외 구역은 건식으로 구성하여 탈의 및 목욕 준비 공간으로 배치해 보기로

했다. 또다른 포인트는 메인 다이닝 쇼파에서 욕조 일부가 보이도록 미닫이문을 최대한 크게 설치(아이들 목욕 모니터링

용도)하여 개방감을 확보하기로 한 것이다.

AI를 활용한 상상도 -> 이번 공사를 하면서 우리의 상상을 바로 시각화 시켜보여주는 제

미나이 도움을 많이 받았다 (기존 공간에 각목등으로 구획을 대충 만들어 놓고 찍은 사진

에 우리가 기대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프롬프트에 입력해주면 이렇게 멋진 상상도가 나

온다)

2. 화장실 철거 및 배관 파열 응급 대응(전기, 상온수도, 난방배관 모두 주의해야함을 다시 상기함)

화장실 철거 최종 단계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가 있었으나 침착하게 복구 작업을 병행했다.

메인과 바깥채 두 화장실 모두 마지막 바닥 굴착 작업을 진행했는데 도구의 중요성을 생각해서 모종삽(6천 원)과 쇠쓰레

받이(1.6만 원)를 구매했다. 이 조합이 철거 후 석재 폐기물을 담는 데 매우 효율적이었는데 철거전문가 분들이 왜 이 도구

를 쓰시는 지 써보면서 알게 되었다^^.

바닥 굴착 중 이번엔 CD관(전기배선 커버)및 온수선(메타폴) 찢김 발생했다.

온수선: 찢어진 부위 절단 후 자재 활용하여 재연결 보수

전기선: 합선으로 인한 차단기 내려감 확인 → 절연테이프로 손상 부위 긴급 보강 및 안전 조치

☆그러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전기선을 바닥에 타설하는 경우 감전에 정말 유의해야함(차단기, 수도메인밸브 사전 확인하

고 작업 시작해야함)

설비 준비: 하수 배관 위치 확인이 용이하도록 주변부를 여유 있게 굴착

실수로 온수선을 건드려 버렸다. 다행히 이번에는 계량기를 잠그고 작업을 해서 물이 넘치는 사고는 없었다.

온수선 커팅 후 수리중인 모습

응급 수리 완료 후

별거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쇠쓰레받이와 모종삽은 바닥철거 정리작업을 돕는 일등공신이었다.

(여기에 메타폴 배관 보수 사진 및 전선 절연 작업 사진 삽입)

3. GCS 단열보드 및 외벽 목재 작업

단열: 욕실 예정 공간 주변 면 정리 후 우레탄폼으로 벽면 틈새를 꼼꼼히 충진하여 보드 3장 부착 완료

외벽 마감: 마당 및 건물 외벽의 인방, 기둥 라인을 따라 목재 부착 작업 진행

4. 한옥 견학 및 사전 답사

재호 사장님 소유 한옥 방문: 20평 규모의 중정이 있는 전통 한옥 스타일 견학

시사점: 공간 배치와 전통 양식의 조화를 확인하며 현재 진행 중인 리모델링에 적용할 아이디어 구상

오늘의 업무 요약

• 설계: 욕조 조적 보강 및 다이닝룸 연계 개방형 욕실 레이아웃 확정

• 철거: 화장실 바닥 타일 철거 완료 및 하수 배관 노출 굴착

• 보수: 굴착 중 파손된 온수 배관 및 전기 배선 응급 복구 완료

• 단열/외부: 욕실 주변 단열재 부착 및 외벽 기둥 목재 마감 진행

• 견학: 중정형 한옥 답사를 통한 공간 구성 인사이트 확보

사고는 아찔했지만 직접 보수하며 배관 구조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 하루였다. 화장실 설비기술자가 오셔서 화장실 2곳 포

함 욕실과 주방 구역에 수도배관 설비 설치 업무에만 집중하실 수 있도록 혹시 미비된 것이 없는지도 내일은 점검해봐야

할 것 같다.

2026년 3월 26일 네이버 블로그에 쓴 기록입니다 — 원문 보기. 영문판은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