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리모델링 기록 #2 (쪽마루, 옥상 철제 구조물, 아크릴 외피 철거)
공사 2일 차. 마무리 짓지 못한 실내 철거와 함께 오늘은 외부에 덧붙어 있던 구조물 정리 작업을 진행했다.
작업 범위는 아래 세 가지.
쪽마루 철거, 옥상 철제 구조물 철거, 철제 구조물을 감싸고 있던 아크릴 외피 제거
기와 철거도 계획에 있었지만 기와가 없는 상태에서는 비가 오면 큰일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기와 설치와 인접해서 철거하
기로 일단 미뤄놓고 오늘은 집의 구조를 조금 더 명확히 보여줄 수 있는 3가지 철거에 집중했다.
1.쪽마루 철거
마당과 연결된 목재 쪽마루부터 철거.
하부 습기로 목재 부식 진행, 못과 고정 부위도 많이 녹아 있었다.
안전성과 재사용성 모두 낮다고 판단해 전면 철거.
쪽마루가 철제 빔 위에 세워져서 빔과 설치된 피스를 모두 제거하고 빠루로 판재 분리하였다.
철거 후 마당 동선이 넓어졌고 지면 상태도 확인 가능해졌다.
2. 옥상 철제 구조물과 아크릴판 철거 & 출입문 상단 피티아시바로 가려진 임시천장도 함께 철거
옥상에는 기와 위로 대형 철제 프레임이 설치돼 있었다.
차양과 비마람을 막아주는 실용성 때문에 전집주인이 설치한 구조물 이었지만 도이옥의 본래 한옥의 모습을 감추는 가장
큰 요소여서 우선적으로 철거해야할 구조물이었다.
그라인더로 프레임 절단 → 프레임 분해 → 이동 순서로 진행
기와 파손 방지를 위해 수작업 위주로 천천히 해체했다.
3. 철제 구조물 처리 - 철거작업 중 처음으로 현금을 벌었다
분해한 철제 프레임은 고철로 판매가 가능했다. 고물상에서 건설현장 고철은 kg당 230원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1
톤 트럭에 철제를 가득 싣고 고물상으로 향했다. 고물상에서 측정한 무게는 563kg 이었고 129,490원을 받을 수 있었는
데 쿨하게 13만원 현금으로 바로 받았다. 현장 정리와 비용 절감 측면에서 괜찮은 선택이었다.
☆ 현장팁 : 고철값은 시세로 시시각각 변하고 고물상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어서 사전에 확인해보는게 좋은데 공사현장
철근이 가장 값을 높게 받는다고 함. 이외 잡철은 그 것 보다는 단가가 조금 낮다고 한다.
입차할 때 무게에서 출차할 때 무게를 제하여 고철값을 계산한다
다음 공정은 기와를 한 장씩 해체하고
서까래와 지붕 구조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작업.
본격적인 한옥 구조 공사가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