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셀프 리모델링 기록 #35 (단열보드 부착 · 화장실 상수도 배관 보온 및 매설 · 수평몰탈 전 예비 미장 · 폐기물 반출)
공사 38, 39일차 (2026년 4월 1일, 4월 3일) *4월 2일은 한옥 수선지원금 실사 일정으로 공사를 쉬었다
오늘은 화장실 배관 매설 과정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은 날이다. 상수도 PB관의 경우 그대로 매설할 경우 찢김 우려가 있어
보온재로 감싼 후 보호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여 매설했던 흙을 파내고 다시 보온재를 씌우는 작업을 했다. 동시에 한옥
창호 수선 지원금 실사를 위한 현장 정돈도 함께 실시했다.
[38일차 업무]
1. GCS 단열보드 벽면 시공
욕실면 및 복도면 구간 단열보드 부착 완료 *매일 중간중간 이어지는 업무이다^^
→ 오늘 문득 동생과 이야기를 나누다 나중에 단열보드 부착과 같이 정밀성이 필요한 부분은 꼭 추후 직접하지 말구 전문
업체에 외주를 주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려보게 되었다. 인건비가 약 200만원 정도 추가된다고 하지만 향후 업무 집
중도와 완성도를 고려했을 때 그 정도 투자는 나쁘지 않겠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하지만 외주 업체의 경우 단열보드 설치
시 벽면 평을 정밀하게 잡는 과정에서 다루끼를 설치하는 등의 사전 면작업을 한다면 공사 기간은 단축할 수 있지만 단
1~2cm 내외의 벽면 공간확보에 손해를 볼 수도 있고, 그것이 실내 면적 전체로 따지면 적지 않은 공간일 수 있기에 나중
보드작업 진행 시 시간과 공간의 편익을 꼭 비교해 봐야겠다.
2. 화장실 바닥 배관 보온 및 1차 매설 작업
배관 매설 중 누수 예방을 위한 보온재 작업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재작업을 진행했다.
돌발 수정: 보온재 없이 매설했던 에이콘(PB)관을 다시 파내어 보온재 처리 후 재매설
재작업 사유: PB관을 노출 상태로 매설할 경우, 장기 사용 시 수축·팽창이나 날카로운 돌에 의한 손상으로 누수 위험이 큼
보온재 처리가 까다로운 굴곡 부위는 우레탄폼을 도포하여 보호 및 동파 예방 효과 확보
매설 공정: 굴착 시 나온 토사와 돌로 1차 메움 → 몰탈 가루를 부어 빈틈 채우기 → 발로 다지며 수평 잡기
향후 계획: 물을 부어 굳히는 방식의 기초 미장 후 타일 작업 진행 예정
★ 업무 팁: 에이콘 매설 시에는 애초에 보온재가 입혀진 제품을 구매하면 공정을 단축할 수 있음
3. 별채 화장실 천장 철거
기존의 낡은 천장을 걷어내고 현대적인 돔형 천장을 올리기 위한 사전 작업을 마쳤다.
작업 내용: 외피, 합판, 스티로폼 순으로 겹겹이 쌓인 천장 구조물 제거
목적: 돔형 천장 교체를 통해 층고 확보 및 깔끔한 마감 구현
4. 한옥 수선금 지원 실사 대비 현장 정리
시청/구청의 한옥 수선 지원금 실사를 앞두고 현장을 대대적으로 청소했다.
폐기물 정리: 그동안 누적된 혼합 쓰레기 분류 및 정리 (금요일 배출 예약)
환경 정비: 마당과 실내 바닥의 흙먼지를 제거 및 실사 담당자 방문에 대비
38일차 업무 요약
• 단열: 욕실 및 복도 벽면 GCS 보드 부착 완료
• 설비: PB관 보온재 보강 후 화장실 바닥 1차 매설 및 평탄화(몰탈) 작업
• 철거: 별채 화장실 돔 천장 설치를 위한 기존 천장 구조물 완전 제거
• 정리: 한옥 수선 지원 실사 대비 혼합 쓰레기 배출 준비 및 대청소
[39일차 업무]
1.전기배선 작업 중간 완료
깔끔한 천장 전선 정리를 위해 필수과제 였던 메인 전기배선의 위치를 바꾸기 위해 해당작업을 할 수 있는 별도 기술자를
섭외했다. 한전에 전기를 끊어달라고 부탁했지만 계량기를 교체하는 등의 중요업무가 아닌 경우 불가하다는 통보만 받아
서 전기를 끊지 않은 상태인 활선을 다룰 수 있는 기술자가 필요했다. 메인 전기배선 교체 후 빠른 천장 전기배선 정리를
위해 사전에 전기배선이 돌아갈 천장 구역을 확정하고 천선뭉치가 통과해야할 구멍은 미리 타공을 진행했다.
2.창호 철거 작업 실시
한옥 창호 수선지원금 실사를 다녀간 어제 알게되었는데 기존 창호가 그대로 설치되어 있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었다. 어찌
보면 창호를 바꿔달 수선금을 지원받는 것이라 기존 창호는 철거되도 무방한건데 우리는 기존 창호를 유지해야하는 줄 알
고 아직 철거를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바로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실사에서 지적사항 이었던 대문에 한옥식 목문을 달아
야 한다는 요건을 갖추기 위해 한식창호 제작업체에 대문 2곳 제작을 추가하여 재견적을 의뢰했다. 견적이 회신되면 이는
추후 지원금 사업의 구비서류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창호를 철거한 후 제미나이에게 우리가 상상한 한식 시스템 창호 모습을 그려달라고 해봤다. 생각보다 이쁘게 나오진 않아
서 창호업체의 브로셔를 따로 참고했다.
3.예비 미장작업 실시
바닥의 경우 수평몰탈 타설 전 문지방, 깊은 구멍이 있는 기둥틈 등 수평몰탈이 계속 스며들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사전 미
장을 해야 수평몰탈도 아끼고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타일 전문가 철수형님의 의견을 듣고 사전 미장을 실시했다. 이때
교반하고 남은 시멘트로 화장실 벽면에 추가 미장이 필요한 흙벽도 미장을 같이 진행해줬다.
4.누적 혼합 폐기물 1톤 반출
지금까지 공사를 하면서 누적된 폐기물을 또 한번에 1톤 트럭 분량을 채워 반출했다. 이번이 공사 시작 후 대략 3번째 혼
합 폐기물 반출이 되는것 같다. 폐기물처리비는 일반 석재, 나무보다 3배정도 비싼 가격이어서 항상 차를 꽉 채울 분량이
모일때까지 기다렸다 처리를 했는데 오늘이 그날이었다.
혼합 폐기물 특성상 상차에 최소 30분 이상 걸렸는데 이번 기사님은 여유있게 실으시라고 배려해주시면서 우리에게 음료
수까지 사주신 고마운 분이셨다.










